소소한 일상의 타임캡슐

일요일 딸아이가 친구와 도서관에 갔다 왔는데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빌려왔다. 오~~~~~~~~ 평소 내가 읽고 싶어하던 책이란 걸 알아서인지 냅다 빌려온 딸아이 :) 원래 히가시노는 일본의 대표적인 추리소설 작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치밀하게 짜여진 구성 속에 추리소설의 백미인 반전까지 게다가 따스한 인간애까지 더해져 작품마다 감탄을 내지르게 만드는 작가! 워낙 많은 작품들이 있어 열심히 읽고 있는데 아직까지 히가시노의 모든 작품을 읽지 못했다;; 그만큼 다작을 하는 작가이다. 작품을 통해 할 말이 많은 작가이겠지만 한편으론 기대 이하의 소설도 있어 약간 흠이라면 흠인 게 다작이다. 딸아이가 빌려온 '나미야'는 아직 반도 채 못읽었지만 기존 추리소설과는 상당히 동떨어진 작품이다..

리뷰의 모든것/듣는책과 보는 음악 2016. 10. 17. 13:21

용의자x의 헌신 결말!(스포 있어요) 일본에서 드라마, 영화로 제작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류승범, 이요원 주연의 영화가 개봉 했었죠. 직접 본 건 아니라 소설과 비교는 어렵고요~ 그냥 추리소설로써 한번 써볼게요.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유가와'라는 천재 물리학자가 있습니다. 한여름의 방정식에서도 나왔던 사람이에요. 이 소설에 등장하는 용의자x는 바로 유가와의 대학 동창으로 수학 천재로 불리는 인물입니다. 암튼 이 인물이 이웃집에 새로 이사온 모녀의 살인을 감추고 경찰은 추적하고 소설 전반에 걸쳐 나오는 주된 내용입니다. 피하고 있던 이혼한 전남편의 갑작스런 방문에 모녀가 우연히 살인을 하게 되고 그 사실을 알게된 이웃집 남자 용의자x가 모녀의 알리바이를 만들어 주고 경찰 수사에 혼선을 주는..

리뷰의 모든것/듣는책과 보는 음악 2016. 6. 25. 12:27

제가 추리소설을 엄청 좋아해서 이런 류라고 할 수 있는 '궁극의 아이'를 읽어봤습니다. 도서관에서 책 빌릴 때는 몰랐는데 집에 와서 보니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을 쓴 작가였어요. 그래서 솔직히 기대를 하고 본 거 같습니다. 일단 소재는 좀 흥미로운데요. 모든 걸 기억하는 여자와 비밀 투성이 남자가 만나 아주 급속도로 가까워지는데 딱! 5일입니다. 그런데 사실 남자의 목적은 10년 후 어떤 집단의 복수에 있기 때문에 만남 그 자체가 진실한지 좀 의문스럽긴 합니다. 암튼 그 비밀 투성이 남자는 알고보니 다른 사람의 미래까지 볼 수 있는 '궁극의 아이'였고 자신의 엄마를 죽도록 내버려 둔 집단에 대한 복수를 끝으로 이야기는 마무리 됩니다. 물론 그 남자는 10년 전 죽는데 그 때 모든 단서를 남기고 세상을..

리뷰의 모든것/듣는책과 보는 음악 2016. 2. 4. 15:37

세계 3대 추리 소설중 하나 '환상의 여인' 개인적으로 추리 소설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계속해서 직진 ㅋㅋ 세계 3대 추리 소설이 있다는 글을 보고 (위 이미지에 나오는 소설이 3대 추리소설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누가 이런 걸 정한거야?" 하면서 추리 소설 마니아로써 이런 건 꼭 읽어야 할 거 같아 도서관에서 대출을 해왔습니다. 저희 동네 도서관에는 딱 2권이 있더라구요. 한 권은 대출중이라서 나머지 책을 빌려왔는데 책 읽는 게 고역일줄이랴.. ㅠㅠ 번역이 너무너무 껄끄러워 울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하.. 이걸 꼭 끝까지 다 읽어야 할까? 중간에 이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하지만 단 하나!! 난 추리소설 마니아야;; 오직 이 생각으로 끝까지 책을 봤네요. 그런데 완전 대반전!! ..

리뷰의 모든것/듣는책과 보는 음악 2016. 1. 28. 15:03

부산 홍법사에 다녀왔습니다. 부산 금정구 스포원 근처에 홍법사라는 절이 있더군요. 주말을 맞아 방문하게 됬는데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불상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가기전에 먼저 검색을 하고 갔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크더라구요. 가까운 곳에서는 한 컷에 다 안담길 정도로 크고 어떻게 제작 했을까.. 이런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홍법사는 기존에 보던 산속에 있는 절들과 달리 제법 현대적인 외관에 구조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불상도 그렇지만 내부도 번쩍번쩍 했습니다. 그리고 불교대학, 축구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일반인들이 조금 더 편하게 다가설 수 있는 절~ 이런 이미지를 풍기는 곳이었습니다. 불상 못지않게 부지도 워낙 넓어 봄이 되어 가로수에 새싹들이 돋아나면 더 멋질 거 같은 홍법사! 다..

리뷰의 모든것/듣는책과 보는 음악 2016. 1. 13. 15:15

원숭이, 뱀, 새 심리테스트 해보셨나요? ^^ 재미로 보는 심리테스트 종류가 되게 많은데요그중에 주말에 바닷가에 갔는데 처음보는 사람들과친해지게 되었어요. ^^ 역시 바닷가와 여름은 모르는 낯선 사람과도 금방 친하게 해주는 마력같은것이 있나봐요.그래서 여름에 더 피서지 썸이 많이 일어나나봐요. 암튼 너무 짧아서 딱히 심리테스트라고 할수도 없지만그래도 재미 있어서 알려드려요. 만약 당신이 사막을 건너고 있는데원숭이, 새 , 뱀 을 한꺼번에 데리고 가야 한다면 어떻게 할것인가? 돌싱인 친구는"뱀은 목에 둘러서, 그리고 새는 어깨에 올리고 난 후원숭이는 손을 잡고" 데리고 갈것이다. 여자치고는 뱀을 목에 두른다는게 좀 의외였지만 그래도새와 원숭이는 모두 비슷한것 같았다. 난 소중한 여자니까.. 뱀 따위는 몸에..

리뷰의 모든것/듣는책과 보는 음악 2015. 7. 29. 10:00

마마스 앤 파파스(Mamas & Papas) - 올드팝 첫번째 이야기 캘리포니아 드리밍 (California dreaming) 비가오는날에는 옛날노래가 한결 듣기좋은데요 업무가 좀 한가하고 옆에 커피까지 있으면 오래전 노래가 끌리는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 7080 올드팝을 좋아하시는도 많이 계실건데요. 오늘 제가 소개할 노래는 마마스앤 파파스 (Mamas & Papas)가 부른 캘리포니아 드리밍( California dreaming) 입니다. 마마스앤 파파스 (Mamas & Papas)는 리더인 존 필립스와 그의 아내이자 이후에 이혼을 하였던 미셀 필립스 그리고 데니 도허티와 캐스 엘리엇등 여성2명과 남성 2명으로 구성된 혼성밴드입니다. 마마스앤 파파스 (Mamas & Papas)는 국내에서 인기가 ..

리뷰의 모든것/듣는책과 보는 음악 2015. 7. 9. 08:10

육아에 관심이 많고, 특히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거나, 읽어줄 계획이 있는 부모님이라면 이런 의문이 많이 들 것입니다. 저 또한 아이에게 책을 30개월 즈음해서 본격적으로 읽어주기 시작했는데요. 사실 30개월이면 좀 늦었다고 생각한 사람도 많았지요. (누워있는 아이에게 초점책을 들이미는 사람에 비하면요...) 하지만 전 아이에게 책을 읽어줘야 한다는것도 몰랐고.. 하루종일 울어대는 아이 때문에 울 때마다 달래준다고 아이에게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조차 안 떠올랐다는게 - 지금 돌이켜 보면 - 맞는거 같습니다. 잘 모르는 상황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은 인터넷. 그 때 부터 인터넷의 그림책 정보를 공유하는 카페에 빠져 마구마구 헤매었습니다. 그 결과 대형 출판사의 전집을 위주로 입소문 난 전집의 이름..

리뷰의 모든것/듣는책과 보는 음악 2013. 8. 10. 11:07